㈜이오바이오, 굴패각 폼클린저로 베트남 시장 개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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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 8회 작성일 25-08-20 17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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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양폐기물 고부가가치 소재로…자원순환형 K-바이오 신모델 제시
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㈜이오바이오(대표 이상철)가 굴패각을 활용한 생활·위생용 제품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. 이오바이오는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‘메가어스(MEGA EARTH) 전시회’에 참가해 세계 최초의 ‘굴패각 재활용 폼클린저’를 선보이며, 약 2만 달러 규모의 MOU 계약을 체결했다.
이번 성과는 단순한 소규모 수출을 넘어, 굴패각을 자원순환형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한 K-바이오 신산업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.
국내에서만 연간 30만 톤 이상 발생하는 굴패각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심각한 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. 이오바이오는 이러한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세라믹 볼, 세정제, 화장품 원료 등으로 가공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.
특히 이번에 선보인 ‘굴패각 재활용 폼클린저’는 GR(우수재활용) 인증을 받은 굴패분을 활용해 만들어진 자원순환 인증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화장품 소재 제품이다.
베트남은 인구 1억 명을 넘어서는 거대 신흥시장으로, 친환경 생활용품과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. 현지에서만 매년 15만 톤 규모의 패각 폐기물이 발생해 굴패각 재활용 모델은 환경 문제 해결과 소비재 시장 확대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.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합작 및 생산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.
이오바이오의 굴패각 재활용 제품군(세라믹 탈취제·변기 세정제·세탁볼·폼클린저)은 ▲항균성 ▲탈취력 ▲세정효과 ▲환경친화성 등에서 기존 합성제품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.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 패각 소재 기반의 세정제가 상용화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다.
산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통해 ▲해양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▲친환경 인증 기반 해외 시장 진출 ▲바이오·세라믹 융합 신산업 창출이라는 세 가지 산업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한다.
이상철 대표는 “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‘굴패각 재활용 = 자원순환 + 산업 경쟁력’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세계에 제시한 것”이라며 “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은 물론 유럽과 북미의 친환경 화장품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”이라고 밝혔다.
출처 : 통영신문 / 성병원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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